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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 테슬라와 미국 경제
트럼프 관세 정책과 뉴욕 증시의 반응
최근 뉴욕 증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테슬라의 주가가 12%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석유 수입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경고하는 등 불안 요소도 상존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자동차, 의약품, 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관세 발표를 예고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현대차가 백악관에서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위대한 회사”라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한편, 중국의 앤트 그룹이 AI 모델 훈련에 중국산 반도체를 사용하며 AI 가성비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유연한 태도가 금융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테슬라를 필두로 한 기술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백악관의 관세 관련 브리핑 역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의약품에 대한 관세 발표를 예고하면서도, 상호 관세 발표일인 다음 달 2일에는 해당 품목에 대한 관세가 제외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은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S&P 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3월 서비스업 PMI는 54.3으로 석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1.42%, 나스닥 지수는 2.27%, S&P 500 지수는 1.76% 상승했습니다.
섹터별 및 주요 종목별 동향
섹터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테슬라가 10% 넘게 급등하며 증시를 이끌었습니다. 소비재 주가 4% 상승했으며, M7 기업들도 모두 상승했습니다. 중국 알리바바의 앤트 그룹이 AI 모델 훈련에 AMD와 중국산 반도체를 사용한다고 밝히면서 AMD 주가도 7% 급등했습니다. 덕분에 기술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엔비디아가 3% 급등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총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자동차 관련주도 크게 올랐으며, 특히 테슬라는 12% 급등했습니다. 아마존과 메타도 각각 3% 넘게 상승했으며, 알파벳과 TSMC도 2% 넘게 상승했습니다.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줄어들면서 주식 시장에는 매수세가 몰린 반면, 국채 가격은 하락하고 국채 금리는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3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 경제의 주축인 서비스업 PMI가 개선되면서 국채 금리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34%, 2년물 국채 금리는 4.04%에 거래되었습니다.
미국 달러화 역시 같은 소식에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제조업 PMI는 두 달 연속 성장세를 나타낸 후 다시 둔화되었지만, 서비스업 부문이 다시 성장세로 전환되면서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104선 초반에 머물렀으며, 엔/달러 환율은 151엔 후반에 거래되었고, 원/달러 환율은 1,469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유럽 증시는 미국과는 달리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유럽은 불확실성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S&P 글로벌이 집계한 유로존의 3월 종합 PMI는 계속 50을 상회하고 있으며, 특히 부진했던 제조업 PMI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 그리고 독일의 3월 종합 PMI 또한 전월 대비 급등한 점이 낙폭을 줄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유로스톡스 600 지수는 약보합권에 거래되었으며, 독일 닥스 지수는 0.17%, 프랑스 CAC 지수는 0.26% 하락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중동 리스크로 이번 주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서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나라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습니다. 중국과 인도가 영향권에 포함되면서 국제 유가는 각각 1% 상승했으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69달러, 브렌트유는 73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선물은 달러 강세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경제 지표 분석 및 향후 전망
미국 제조업 지표는 크게 ISM 제조업 지수와 S&P 글로벌 제조업 PMI 지수로 나뉩니다. ISM 제조업 지수는 글로벌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S&P 글로벌 제조업 PMI 지수는 미국 내 활동만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최근 S&P 글로벌 제조업 PMI 지수가 기준선 50을 뚫고 내려가면서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수축 국면에 들어섰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증시는 오히려 상승했는데, 이는 경제 지표가 안 좋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긍정적으로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은 미국 이외 지역뿐만 아니라 미국의 제조업 지역, 특히 중소기업 지역도 부진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미국의 제조업 경기 둔화가 트럼프의 관세에 대한 유연함을 촉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시장은 트럼프 관세에 대해 집중할 필요가 있으며, 이전보다는 그 정도 자체가 경감되고 유연해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철강, 노보노디스크, 엔비디아 등 특징주 분석
간밤 뉴욕 증시에서 가장 강한 움직임을 보였던 섹터는 철강입니다. 미국의 철강 무역 보호 강화와 가격 상승 전망에 힘입어 UBS는 뉴코와 스틸 다이내믹스의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철강 가격 개선과 향후 실적 모멘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다만, 보복 관세와 고금리, 저성장 등은 제약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중국 유나이티드 레버토리스와 신약 후보 물질(UBT2501)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금 2억 달러 외에 성과에 따라 최대 18억 달러의 추가 지급 조건이 걸려 있습니다. UBT2501은 GLP-1, GIP, 글루카곤 수용체 모두에 작용하는 트리플 아고니스트 계열 물질로,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다만, 주가는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관세 유예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4월 발표 예정이었던 관세 조치에서 반도체가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신 미국 정부는 중국 수출 차단 중심으로 규제를 강화할 전망입니다. 멜리어스는 리스크 하락과 PER 26배의 밸류에이션을 근거로 엔비디아에 대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골드만삭스가 투자 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낮추면서 하락했습니다. AI 서버 경쟁 심화와 경쟁사의 R&D 투자 확대에 따라 제품 차별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또한, OEM 및 ODM 경쟁 심화로 내년 매출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인튜이티브 머신은 머스크의 정부 개편과 NASA의 불확실성으로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는 컨퍼런스 콜 내용이 전해지면서 상승했습니다. 특히 수주 잔고가 6천만 달러 증가하여 총 3.28억 달러까지 늘어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매출은 전년 대비 79% 증가했습니다.
비자는 샘 올트먼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 네트워크와 스테이블 코인 결제를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협의가 성사되면 스테이블 코인 지갑에 비자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3월 17일부터 23일까지 비트코인을 6,911개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현재 총 506,1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픽: 테슬라
테슬라는 FSD 기능이 중국에 출시될 수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현재 정보 승인을 대기 중이며, 승인 즉시 제공될 예정입니다. 다만, 중국은 데이터 규제가 엄격하게 적용되는 나라이기 때문에 주행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는 데 제한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유전자 분석 업체인 23앤미가 파산 보호를 자발적으로 신청했다는 소식, 이벤트 서비스 업체인 10 홀딩스가 V큐브와 협력하여 AI 솔루션을 도입한다는 소식, 플래닛 랩스가 유럽 우주국 및 그리스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졌습니다.
4월 주목해야 할 종목: 오펜하이머의 선택
오펜하이머는 최근 무역 및 관세 갈등, 경기 침체 우려, 기술주 시장 축소 등으로 인해 주식 시장에서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가운데, 향후 1년간 각 기업의 펀더멘털을 고려하여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을 선정했습니다.
코스트코
오펜하이머는 코스트코에 대해 투자 의견 시장 수익률 상회와 함께 목표가 1,13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코스트코는 이달 초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하락했지만, 오펜하이머는 코스트코의 장기 성장 전망을 매우 낙관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코스트코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혜택과 쇼핑 경험이 다른 소매 업체들과 차별화되면서 독창적인 소비자 가치 제한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쇼핑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쉐이크쉑
오펜하이머는 쉐이크쉑에 대해 투자 의견 시장 수익률 상회와 함께 목표가 155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지난달 공개했던 4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성적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매출이 전년비 14.8% 증가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새로운 경영진 전략(매장 확장, 수익성 개선 등)이 브랜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아직 활용되지 않은 매출과 마진 확대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앱러빈
오펜하이머는 앱러빈에 대해 목표가 56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337%나 급등했던 성과에 비해 최근 한 달간 24% 하락한 점이 매력적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즉, 현재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의견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앱러빈의 규모 확대와 고객층 다양화가 핵심 제품들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시장 침투가 가속화되면서 점유율은 확대되는 성장의 선순환이 반복되는 사업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외에도 슈왑 미국 배당주 ETF(SCHD), 뱅가드 고배당주 ETF(VYM), JP모건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JEPI), 뱅가드 밸류 ETF(VTV) 등 가치주와 배당주 ETF도 주목할 만합니다.
참고링크
투자 관련 참고할 만한 웹사이트 목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