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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동향: 미국 증시와 소비자 심리 지수 분석

미국 증시 반등과 주요 경제 지표 분석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며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65%, 나스닥 종합지수는 2.61%, S&P 500 지수는 2.13% 상승했습니다. 이는 일주일 만에 3대 지수가 모두 급등한 것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흐름 속에서도 간과할 수 없는 지표들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3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 심리 지수 예비치는 57.9로 집계되어, 2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7% 급락한 수치로,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 또한 4.9% 급등하며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 심리 지수 악화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반등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해결되었고, 투자자들이 지표보다는 저가 매력에 주목했기 때문으로 분석합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잠잠한 태도 역시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섹터별 움직임을 살펴보면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술주는 3% 넘게 급등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러시아가 미국에 제한한 휴전 안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국제유가가 강세를 나타내 에너지주 역시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 외에도 소비재 주와 금융주도 각각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역시 모두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5% 급등하며 120달러 선을 회복했는데, 이는 대만 폭스콘의 올해 AI 서버 매출이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과 이번 주에 열릴 GTC 2025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200달러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모델 Y 저렴한 버전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에 3.8%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메타, 브로드컴 모두 2%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럽 증시 역시 독일 정부가 5,000억 유로 규모의 인프라 투자 기금을 합의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ING는 실제로 독일 정부의 재정 지출 증가가 발생한다면 증시에는 주기적인 호재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유로스톡스 600 지수는 1.15% 상승했고, 독일 닥스 지수는 1.86%, 프랑스 CAC 지수는 1.13% 상승했습니다.

미국 국채 시장은 경제 지표를 소화하며 움직였습니다. 미시간대학교에서 집계한 미국의 3월 소비자 심리 지수 예비치가 57.9%로 집계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상승폭을 키워 나갔지만, 주식 시장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국채 금리는 더욱 요동치더니 이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4.32%에 거래됐고, 2년물 국채 금리는 4.02%에 거래됐습니다.

한편, 류화는 독일 정부가 국방비 지출을 늘리는 데 합의하고 인프라 기금을 조성하면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103선 후반에 머물렀고, 달러-엔 환율은 148엔 중반에 거래됐으며,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금 선물은 사상 최고치인 3,000달러를 찍고 다시 한번 상승폭을 키워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금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무역 전쟁의 최고의 헤지 수단이라고 평가했고, CNBC는 세계 중앙은행들도 미국의 달러와 국채의 대안으로 비금속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금 선물은 3.1달러에 거래됐고, 은 선물은 3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번 주 주요 경제 일정 및 투자 전략

이번 주에는 다양한 경제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먼저 월요일에는 미국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의 2월 소매 판매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화요일에는 미국의 2월 건축 승인 건수와 산업 생산 지표가 발표되고, 수요일에는 일본은행의 통화 정책 회의와 미국에서는 20년물 국채 입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목요일에는 대망의 FOMC 결과가 공개되어 향후 미국의 금리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영국에서도 통화정책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난 금요일 시장에서 강하게 움직였던 섹터는 반도체, 에너지, 양자 컴퓨터입니다. 반도체 섹터는 GTC 개최에 대한 기대감과 인텔의 주가 급등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인텔은 새로운 CEO 리프 탄의 취임 이후 설계와 제조 파트가 분리될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에너지 섹터는 쉐브론의 데이터 센터 개발 계획과 페트로브라스의 LNG 공급 업체와 장기 계약 협상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석유 기업들이 이번 주에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라는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양자 컴퓨터 섹터는 GTC에 대한 기대감과 디웨이브 퀀텀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미즈호 증권은 엔비디아가 21일쯤 양자 컴퓨팅 로드맵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제시했습니다.

개별 이슈 종목으로는 엔비디아, 울타 뷰티, 테슬라, 크라운 캐슬, 루브릭 등이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GTC 2025에 대한 기대감에 5.27% 상승했습니다. 울타 뷰티는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가이던스가 부재하면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저가형 모델 Y 출시 소식에 3.86% 상승했습니다. 크라운 캐슬은 광섬유 파트 매각 소식에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루브릭은 예상을 상회한 분기 실적과 긍정적인 가이던스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종목은 엔비디아입니다. 엔비디아는 GTC 2025에서 GB300 AI 칩과 차세대 GPU인 루빈을 공개할 가능성이 큽니다. GB300 AI 칩은 5월쯤에 출하될 전망이고, 루빈은 AI 및 데이터 센터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200달러로 제시하며 AI 시장 점유율이 앞으로 80~85% 유지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면, 미즈호 증권은 AI 성장 둔화 우려를 반영해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지만, 아웃퍼폼 등급은 유지했습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유가가 1% 가까이 상승했고, 금 선물은 온스당 3,000달러 돌파 후 고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금속 선물들은 선별적인 흐름을 보인 가운데 팔라듐의 움직임이 특징적입니다. 유가는 러시아가 휴전 안에 미온적으로 나오면서 휴전 기대감이 낮아진 데다 미국이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금 선물은 불확실성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금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무역 전쟁의 최고의 헤지 수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재정적자 관련 ETF로는 디렉시온 20년 이상 장기물 세배 레버리지 ETF(TMF),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및 장기물 ETF(TLT), 티커명 TVT 등이 있습니다. 향후 국채 금리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는데, 프랭클린 템플턴과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말까지 4.75~5%대에 머물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반면, 로이터에 따르면 모간 스탠리는 향후 연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10년물 국채 금리가 4%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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