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증시 주요 기업 성과 분석: 애플, 테슬라, 모더나, 아마존

최근 NY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요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애플, 테슬라, 모더나,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의 최근 동향과 그 배경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1. NY 증시 주요 지수 및 섹터별 동향

최근 NY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 예고로 인한 경계감이 시장에 팽배한 가운데, S&P 500 지수는 골드만삭스의 목표가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 낙폭을 줄이며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섹터별로는 에너지주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에너지 정책과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 언급에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술주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의 부진으로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낙폭을 줄이며 일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자동차주는 관세 유예 기대감에 GM과 포드가 반등했습니다. 필수 소비재는 경기 방어주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미국의 상호 관세 발효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자동차 섹터가 특히 타격을 받았으며, 명품 캐딩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영국은 스타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상호 관세에 대해 논의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국채 시장은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미국의 상호 관세 발효와 고용 지표 발표를 주시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주식 시장의 반등 모색과 함께 상승하다가 다시 하락 전환되었습니다. 외환 시장에서는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안전 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73원에 거래되었습니다.

국제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관세 부과 위협에 급등했습니다. WTI는 3% 급등하며 71달러를 돌파했고, 브렌트유도 상승했습니다. 금 선물은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내일 장 체크포인트로는 미국의 3월 제조업 PMI와 2월 JOLTs (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 보고서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중국의 3월 차이신 제조업 PMI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주요 내용 요약

• NY 증시 혼조세: 다우 상승, 나스닥 하락
• 에너지주 강세, 기술주 부진
• 유럽 증시 하락: 자동차 섹터 타격
• 국제 유가 급등, 금 선물 최고치 경신
• 미국 3월 제조업 PMI, 2월 JOLTs 보고서 발표 예정

2. 주요 기업별 심층 분석

이번 섹션에서는 NY 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는 주요 기업들의 최근 동향과 그 배경을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2.1. 애플 (Apple)

애플은 프랑스 경쟁 당국으로부터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또한, 통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도 불구하고 애플 주가는 2% 가까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애플의 인텔리전스가 다국어를 지원하게 되면서 글로벌 사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등이 포함되어 대부분의 국가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건강 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하여 AI 기능인 헬스 코치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헬스 코치는 애플워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 조언을 제공하는 AI 헬스케어 에이전트입니다.

2.2. 테슬라 (Tesla)

테슬라는 스티펠에서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으나, 투자 등급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목표 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72% 정도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1분기 인도량 감소와 모델 Y 출시 지연 우려, 머스크 CEO의 정치 활동과 불매 운동 등이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 성장성에는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2025년 생산 확대와 저가 신차 출시, 에너지 사업 등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주가 하락의 원인이 자신의 정치적 활동에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테슬라 주식이 장기적으로 잘 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강조했습니다.

2.3. 모더나 (Moderna)

모더나를 비롯한 백신 개발사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FDA 백신 책임자의 사임 발표가 그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임 이유는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갈등과 백신 관련 허위 정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터 마크스 사임으로 인해 백신 승인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백신 개발사들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2.4. 아마존 (Amazon)

아마존은 웹 브라우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노바 액트’를 공개했습니다. AI 에이전트 시장에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바 액트는 사용자의 별도 지시 없이 복잡한 작업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그동안 AI 모델인 노바 시리즈 칩, 트레이니엄, 플랫폼 베드록 등 AI 관련 사업을 영위해 왔습니다. 출시 10년 정도 된 알렉사도 AI 기능을 강화하여 전면 리뉴얼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마존 주가는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2.5. 기타

셀시어스 홀딩스는 트루이스트가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상향하면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알라니누 인수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킴 카다시안과 협업한 알라니누가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여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섹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에너지 정책과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 언급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내용 요약

• 애플: 과징금 부과에도 주가 반등, 인텔리전스 다국어 지원
• 테슬라: 목표 주가 하향 조정, 머스크 CEO 매수 추천
• 모더나: FDA 백신 책임자 사임으로 주가 하락
• 아마존: AI 에이전트 ‘노바 액트’ 공개
• 셀시어스 홀딩스: 투자 의견 상향 조정

3. 월가의 투자 전략 및 전망

모건스탠리는 KLA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웨이퍼 공정 제어 시장에서 과반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결함 검사와 품질 관리 장비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업계의 다변화와 복잡한 설계로 인해 공정 제어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KLA의 기술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S&P 500 지수 연말 목표치를 5,700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경기 침체 가능성 증가와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그 배경입니다. 미국 경제 성장률도 대폭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향후 12개월간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은 35%로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이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유럽의 독립성을 보여줄 기회라며, 무역 전쟁이 발생하면 모두가 손해 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유럽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유럽 성장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유럽이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 성장률 감소폭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랙록 CEO 래리 핑크는 보호 무역주의 정책이 글로벌 경제를 저해하고 경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월가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시장을 짓누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경기 침체 확률이 높아지고 안전 자산인 금을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UBS 모두 금 가격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티는 투자자들이 러셀 천 주식에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러셀은 시장 변동성과의 낮은 상관 관계를 가진 종목들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주요 내용 요약

• 모건스탠리, KLA ‘비중 확대’ 의견 제시
• 골드만삭스, S&P 500 지수 목표치 하향 조정, 경기 침체 가능성 증가
• 라가르드 ECB 총재, 트럼프 관세 정책 비판
• 블랙록 CEO 래리 핑크, 보호 무역주의 경고
• 월가, 금 선호, 러셀 천 주식 투자 추천